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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폐기할 고기 빨아서 재활용한 송추가마골 대표 "머리 숙여 깊이 사과"

폐기해야 할 고기를 소주에 빨아 재판매해 물의를 빚은 '송추가마골'이 대표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재민 송추가마골 대표는 9일 자사 홈페이지에 '사죄의 글'이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렸다. 김재민 대표는 “먼저 저희 지점의 식재관리 문제로 인해 오랜 기간 송추가마골을 신뢰하고 사랑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송추가마골과 함께 행복을 꿈꾸며 내 일처럼 근무하고 계시는 900여 명 송추가마골 가족들에게도 사과드린다”고 운을 뗏다. 이어 “고객과 직원에게 고맙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 외식기업이 되자는 송추가마골의 비전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일은 고객과 직원 모두의 믿음을 저버릴 수 있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다”며 “특정매장 관리자의 잘못된 판단과 업무처리로 인한 일이라 할지라도 이 또한 직원 관리 및 위생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저와 본사의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에 본사는 해당 매장에 대한 시정 조치뿐 아니라 전 매장을 대상으로 육류관리 특별점검 실시, 외부 위생 전문업체 세스코를 통한 매장 불시 위생 및 육류관리 점검, 직원 교육과 함께 최상의 식재관리에 필요한 설비 증설 등 필요한 조치를 완료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 송추가마골은 지난 40년의 신뢰와 믿음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시작하는 송추가마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번 논란은 경기 양주시에 있는 문제의 체인점 직원이 비위생적인 주방 상황을 언론에 제보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지난 8일 JTBC는 해당 업체 지점 직원이 고기를 소주로 씻어낸 뒤 양념을 버무려 다시 상에 올리는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업체 직원이 직접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제보한 직원은 고기를 상온에 오래 보관하면 육질 상태가 변한다면서 "그런 고기가 발생하면 담당 직원이 새 고기와 섞은 뒤 바로 빨아 버린다"고 폭로했다. 이 프랜차이즈에 고기를 납품하는 업체는 영상을 본 뒤 "양념에 고기를 재면 고기가 양념을 빨아들였다가 다시 내뱉는데 그때 끈적거림이 생긴다"라며 "이렇게 되기 전에 판매가 됐어야 했다"고 해당 지점의 잘못을 지적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7.09 14:55
경제

CJ제일제당, ‘제일안주’ 선보여…상온 안주 간편식 시장 진출

CJ제일제당이 안주 간편식 시장에 진출한다. CJ제일제당은 맛과 품질을 갖춘 상온 안주 간편식 브랜드인 ‘제일안주’를 론칭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상온 제품을 앞세워 기존 냉동 위주의 안주 간편식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제일안주에는 ‘햇반 컵반’, ‘비비고 국물요리’, ‘비비고 죽’ 등 상온 간편식 제조로 쌓아온 연구개발(R&D) 노하우가 적용됐다. CJ제일제당의 원물제어 기술을 적용해 고온 살균 이후에도 원재료 본연의 맛, 식감,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안주가 유명한 맛집의 메뉴를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양념에도 공을 들였다. 잡내는 깔끔하게 잡고 매콤함과 불맛을 살린 특제 양념을 개발해 적용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소양불막창, 순살불닭, 불돼지껍데기, 매콤알찜 등 총 4종이다. 시중에서 재료를 구해 집에서 만들기 어려운 메뉴 위주로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1년 6개월 간 연구개발을 통해 안주 간편식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철저히 분석한 후 이를 토대로 제품을 개발했다. 선호하는 메뉴, 맛 품질, 소비자 트렌드 등을 고려했다. 국내 안주 간편식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7000억원으로, 요리형 안주/마른 안주로 나뉜다. 이 중 요리형 안주 시장 규모는 약 1200억원이다. 냉동 제품위주로 형성돼 있어 상온 제품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또 홈술·혼술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안주 간편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안주 간편식은 시중에서 재료를 구해 집에서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왔으며, 최근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더욱 성장하고 있다”라며, “독보적인 상온 간편식 기술 기반으로 HMR 시장 패러다임을 바꿔왔듯, 상온 안주 간편식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끌어올리고 시장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5.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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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고싶다, 감성코드로 불황에도 월1억매출 술집창업 가맹점 배출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창업 시장의 침체도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월 1억 이상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술집창업 브랜드가 있어 화제다. ‘지금, 보고싶다’는 40평 규모의 수원역점, 2층 45평의 인천계산점, 2층 인천구월점 등 주요 매장의 월 매출 1억 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에 오픈한 강남2호점은 월 매출 950만원을 달성했다. 지난 해 본격 가맹 사업을 시작한 ‘지금, 보고싶다’는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월 1억원 매출 매장을 연이어 배출해 업계에 신선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데, 본사 측에서는 그 비결을 철저한 검증을 거쳐 브랜드를 오픈한 점과 차별화된 경쟁력 아이템이라고 설명한다.사실 주점창업 프랜차이즈 ‘지금, 보고싶다’는 본격적인 가맹 사업 전 젊음의 거리로 불리는 대구 동성로에서 2년간 테스트 매장을 운영하며 가맹 가능성 여부를 검증한 이력이 있다. 이 시기 독특한 인테리어 콘셉트와 메뉴가 주목받으면서 SNS 인증샷을 통해 핫플레이스로 인정받아 가맹 사업이 순탄대로를 겪게 된 것이다.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감성 갤러리 콘셉트의 인테리어, SNS를 통해 인증샷이 수없이 공유되면서 ‘지금, 보고싶다’만의 시그니처가 되어 가고 있는 달 조형물, 전국 전통 메뉴를 예쁘게 플레이팅 해 맛과 비주얼을 동시에 잡은 면, 특허받은 기술로 유럽식 저온숙성 맥주를 선보이고 있는 점 등이 주요 고객층에 어필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마치 갤러리에 온 듯 다양한 아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은 ‘지금, 보고싶다’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다. 매장 내외 곳곳에는 인증샷 포인트가 즐비해 분위기와 술,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술과 안주 메뉴도 독특하다. 전주 차돌박이, 순창 고추장과 같은 지역 특산 메뉴를 감성적으로 플레이팅해 매장 분위기에 맞는 미적 감각을 투영했다. 전문 셰프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신메뉴 개발 시스템을 통해 꾸준한 메뉴 개발에 힘쓴 덕분에 맛까지 인정받고 있다.특히 지하 깊숙한 곳에 저장고를 만들어 저온에서 오랜 기간 숙성을 시키는 유럽 전통 생맥주 기술을 재현한 ‘빙하살얼음맥주’가 ‘지금, 보고싶다’의 술 맛을 책임진다. 기존의 컵을 얼리거나 상온의 맥주를 급속 냉각기를 통해 따라내는 방식과는 시스템 자체가 달라 시원함과 신선함의 차이가 크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이 제조기술은 현재 특허 출원된 상태이며, ‘지금, 보고싶다’만의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관계자는 “일반 주점은 물론 호프집, 여성 창업 등 창업문의가 늘어나면서 본사 차원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고민을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가맹점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이소영 기자 2019.09.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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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커지는 가정간편식 시장, 인기 제품은?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다양해지고 점점 커지고 있다.3일 마케팅 리서치 기업인 칸타월드패널에 따르면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전체 매출액은 최근 3년간 43.3% 증가했다.최근 1년간 매출 성장률은 각각 18.9%와 14.2%로 높은 성장을 이어 가고 있다. 최근 1년간 매출 금액을 살펴보면, 조리 냉동 제품이 전체 매출의 4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상온 제품(30.8%), 냉동 만두(20.2%), 냉장 식품(8.5%) 순이었다.조리 냉동 제품 중에는 안주류와 스낵류 제품이 인기였다. 피자·핫도그를 중심으로 하는 스낵류는 지난해 대비 매출액이 60%가 넘게 상승했으며, 홈술·혼술족의 증가세에 닭발·순대·곱창 등 가공 안주류가 무려 127%나 폭풍 성장했다.또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온라인의 중요도는 매년 확대되고 있다. 2년 전 11.3%를 기록했던 온라인 매출은 1년 전 13.2%, 최근 1년간 17.8%로 증가하며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안민구 기자 2018.10.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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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정인 "평양 기념품이요? 반찬거리 사왔어요"

남북관계에 꽃이 피면서 가수 정인도 덩달아 바빠졌다. 지난 4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무대에 올라 '오르막길'을 열창한 이후 여기저기서 러브콜을 받는 중이다. MBC '라디오스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출연은 물론, 인터뷰 중간에도 그를 찾는 전화에 이메일을 열어야만 했다.지난 14일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 코너에서는 정인의 '오르막길'이 울려퍼졌다. 손석희 앵커는 "결국 오르고야 말 아득한 저 끝을 노래하고 있다. '그 때 까지는 꼭 서로 손을 놓치더라도 걱정하지말자. 결국 우리는 다시 만난다'는 가사 하나만으로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 첫 자리에 놓일만한 자격이 있는 노래였다"고 노래를 소개했다.정인은 처음 '오르막길'을 받아들었을 때만해도 정치와 연관될 줄은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요즘엔 자신이 새로운 오르막길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든다고 고백했다. "한동안 아내이자 엄마로 일상을 보내다가 오랜만에 무대에 올랐는데 적응이 안 되더라고요. '나는 누구지, 지금은 여기 어디일까' 이런 느낌이 들면서 무대를 망칠 것 같은 두려움이 엄습했어요. 처음 느낀 감정이에요."정인은 이 두려움을 몸으로 깨기로 했다. 더 많은 무대에 올라보고, 처음 연기에도 도전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넓혀가고 있다. "올해 안에 새 앨범도 낼 거예요. 빠르면 여름이 될 수도 있고요"라며 활동에 기대를 당부했다.-평양의 여운이 길죠."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평양에서 사온 기념품들 꺼내면서 또 한 번 실감했어요. 아쉬운 게 있다면 마지막 뒤풀이 자리에서 먹지 못하고 온 음식들이요. 회견장이 넓어서 온냉코너가 나뉘어 있었는데 저는 온음식은 맛도 못보고 왔어요."-평양 기념품은 뭔가요."40도 술을 사왔는데 독한 소주랑 비슷한 맛이더라고요. 제가 도수가 높은 술을 좋아하거든요. 소주도 상온에 두고 먹는 걸 좋아해요. 딸을 두고 나와서 이렇게 이야기하니 술이 더 잘 들어가네요. 안주도 같이 사왔어요. 매운 닭발이라는데 하얀색이더라고요. 햄도 사고 통오이절임, 마늘장아찌랑 반찬거리 장봤어요(웃음). 호랑이 자수가 들어간 파우치도 사고 검버섯에 좋다는 크림도 사고 이것저것 많이 들고 왔네요."-국내에선 냉면이 화제였잖아요."저는 원래 평양냉면 좋아해서 기대가 됐어요. 오히려 남측의 평양냉면보다 대중적인 스타일이더라고요. 안내원 분한테 '원래 이렇게 맵게 먹는 거냐'고 양념장 넣기 전에 물었는데, 오히려 '왜 양념을 넣지 않느냐'고 의아해하더라고요. 소통이 잘 안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빨갛고 맛도 진했어요."-평양말도 배워왔나요."거리 간판에 '남새과일 상회'라고 써있어서 뭐냐고 물었는데 '남새'가 채소라고 하더라고요. 신기했어요. 또 안내원이랑 대화를 나눴는데 남편을 '세대주'라고 호칭하더라고요. 우리집 세대주는 전데. 하하하."-공연 오프닝을 장식했는데 떨리지 않았나요."제 이름이 큐시트 처음에 써 있어서 좋았어요. 부담감도 있지만 오래 기다릴수록 긴장되니까 차라리 빨리 하고 끝내는 게 좋겠더라고요. 일단 허밍을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부담이었던 것 같아요. 큰 무대에서 해보지도 않은 허밍을 내가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윤상 선배님이 잘 이끌어주셨어요."-평양에서 정인 씨를 부른 이유는 뭘까요."윤종신 선배님이 쓴 '오르막길' 덕분인 것 같아요. 제 짐작이지만, 그 누구도 섭외 이유를 말해주진 않았고 저도 물어보진 않았으니까요. 윤종신 선배님이 '신기하다, 잘 다녀와라'라고 응원해주셨어요. 선배님 기운이 '좋니'부터 쭉 좋은 것 같아요."-북한 가수와도 함께 무대에 올랐는데 무슨 대화를 나눴나요."무슨 대화를 했는지 기억은 잘 안 나지만 말은 제가 제일 많이 한 것 같아요. 20대 초중반에 저보다 한참 어린 친구들이었어요. 그 분들이 배려를 많이 해주셨어요. 그 분들이 프로라서 알아서 반주에 들어오시더라고요."-컬래버레이션이 가능하겠어요."통일이 된다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저는 그동안 협업을 많이 해온 편인 것 같아요. 갇혀 있지 않고 여러가지 시도를 나름대로 많이 해왔어요. 제 목소리가 은근히 록이나 EDM 장르에도 잘 묻어가요. 그런 자신감도 있고요. 누구나 좋은 노래가 있다면 협업을 고민해 볼래요."-평양에 같이 다녀온 레드벨벳과의 협업은 어떨까요."그 친구들 너무 좋아요. 웬디도 노래를 잘하고 좋죠. 그런데 제가 누가 될 것 같아요. 평양에서 진지한 이야기는 하나도 안 하고 게임하고 팔뚝 때리면서 놀다 왔거든요.">>②에 계속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인터뷰①] 정인 "평양 기념품이요? 반찬거리 사왔어요" [인터뷰②] '슈퍼맨' 정인 "딸이 가수한다면? 뭐든 응원할래요" [인터뷰③] 정인 "음원차트 욕심? 1위는 해보고 싶어" 2018.06.20 08:00
경제

동원F&B, 가정간편식 요리캔 브랜드 ‘정찬’ 론칭…연매출 500억원 목표

동원F&B가 19일 바로 먹는 요리캔 브랜드, ‘정찬’을 론칭, 가정간편식(HMR) 통조림 시장 확대에 나섰다. 정찬은 별도로 조리하거나 데울 필요 없는 가정간편식 요리캔 브랜드로, 따뜻한 밥에 비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캔에 담겨 있어 상온보관이 가능해 편리하며, 190g의 소단량으로 출시되어 1인분으로 알맞다. 캠핑이나 여행 등 야외활동에 휴대하기도 간편하다. 이번에 선보인 정찬 제품은 각각 100% 닭다리살로 만든 ‘정찬 안동식찜닭’과 ‘정찬 닭볶음탕’ 등 2종이다.정찬 안동식찜닭은 담백하게 쪄낸 닭다리살에 각종 야채와 곤약 당면을 함께 넣고 홍고추로 칼칼한 맛을 더했으며, 정찬 닭볶음탕은 고추장 양념이 속까지 골고루 밴 닭다리살에 감자, 당근 등을 큼직하게 썰어 넣었다. 동원F&B는 그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HMR 통조림 시장에서 1위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난 1992년 출시된 ‘양반죽’을 시작으로, 김치를 캔에 담은 ‘양반 캔김치’와 장조림을 담은 반찬캔 등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에는 간편 안주캔 브랜드 ‘동원포차’를 론칭하기도 했다. 동원F&B 관계자는 “국내 통조림 1등 기업의 기술력과 가정간편식 개발 노하우가 담긴 새로운 요리캔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육류 외에도 수산물, 곡물 등을 활용한 신제품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정찬’을 연매출 500억 원 규모의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6.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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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백세주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

국순당은 전통주 '백세주'가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선정한 ‘우수문화상품’에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백세주는 우리나라 주류시장에 전통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든 제품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에게 선보일 한국을 대표하는 우리 술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1992년 개발됐다. 생쌀을 가루내어 술을 담는 국순당의 특허 기술인 ‘생쌀발효법’에 구기자, 오미자, 인삼, 황기 등의 한약재를 넣어 빚은 제품이다.생쌀발효법은 술이 완성될 때까지 높은 열을 가하지 않고 가루 낸 생쌀과 상온의 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기술로 쌀을 쪄서 만든 약주와 달리 영양소 파괴도 적을 뿐 아니라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백세주는 전통주의 신맛 단맛과 한약재의 독특한 맛이 어우러져 순하고 부드러우면서 입안에서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안주로는 고기류, 보양식 등 대부분의 한식류에 잘 어울린다. 백세주는 우리나라 주류업계 최초로 제품에 열량 및 영양성분표시제를 도입했으며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지정공장인 국순당 강원도 횡성공장에서 생산된다. 현재 백세주는 미국, 일본,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3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백세주는 지난해 10월 개최된 남북이산가족 상봉 행사 만찬주, 11월 서울세계도로대회 건배주 등으로 선정됐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일명 다보스포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2016 한국의 밤 행사에 제공되어 대한민국 대표 약주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일, 우수문화상품으로 한식 및 식품분야에서는 백세주를 비롯한 CJ푸드빌의 비비고, 하림의 즉석삼계탕등을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3.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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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스, 더치커피와 맥주를 섞은 '더치맥주' 판매

치어스가 아르드빈 더치커피를 맥주와 섞어 마시는 ‘더치맥주’를 전국 매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더치맥주’는 커피를 좋아하는 커피매니아가 더치커피의 깊은 맛과 쌉싸름한 맥주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즐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생맥주 500cc 주문시 비어메이트(Beer mate)인 아르드빈 더치커피 15ml를 추가 주문하여 맥주에 타서 마시면 된다. 더치커피는 뜨거운 물이 아닌 찬물 또는 상온의 물을 이용하여 장시간에 걸쳐 우려낸 커피로 짧게는 3~4시간, 길게는 8~12시간 정도 우려내 커피 원액을 추출하기 때문에 일반 커피에 비해 쓴맛이 덜하며 순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어 맥주에 바로 타먹으면 쌉싸름한 맥주의 맛과 풍부한 커피의 향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된다. 치어스는 ‘더치맥주’에 어울리는 안주로 ‘스페셜 치킨쌈’, ‘그릴드치킨 샐러드’, ‘코코넛치킨 칩스’ 등을 추천했다.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07.23 10:30
스포츠일반

‘쿠담’ 500cc마다 200원 거품 뺀 셀프 생맥주 어때요?

대전 한남대 정문앞의 한 호프집. 새내기 대학생 김종신씨는 직접 맥주를 따라 마시면서 마냥 신기해 했다. 테이블 옆 큰 오크통(2만cc)에 달린 코크를 틀고 자기가 마실 만큼만 따르면 되기 때문. 맥주양은 약 15㎝(6인치)LCD 모니터에 1cc단위로 자동 계산돼 나왔다. 유럽풍 셀프 생맥주 전문점을 표방한 &#39쿠담&#39(www.kudamm.co.kr) 매장의 모습이다. 셀프 생맥주집은 예전에도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 큰 술통을 상온에 놓아둔 탓에 맥주가 미지근했다. 얼마만큼 마셨는지도 가늠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쿠담의 오크통은 생맥주 맛이 가장 맛 있다는 섭씨 5도에 맞춰져 있다. 항상 신선하고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일행이 마신 양도 정확히 계산된다. 오크통은 &#39쿠담&#39 본사가 개발한 특허제품으로 모두 컴퓨터 프로그램이 내장돼 있다. &#39쿠담&#39이 셀프 생매주집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지난 해 6월 대전에서 첫 선을 보인 &#39쿠담&#39은 9개월만에 부산·마산 등 지방에 16개의 매장을 오픈했다. 오는 25일에는 보라매 공원 인근에 직영점을 오픈하면서 서울에도 입성, 본격적인 수도권 공략에도 나선다. &#39쿠담&#39은 셀프이기에 인건비를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반기승(31) &#39쿠담&#39 경영본부장은 "기존 100㎡(약 30평)호프집일 경우, 홀에만 4명의 종업원이 필요하지만 우리는 2명만 있어도 충분히 운영이 된다"고 자랑했다. 닭·셀러드·튀김·구이류 등 각종 안주 40여가지도 모두 원팩으로 나온다. 뜯어서 데워내면 되기에 주방 인원도 다른 곳보다 1명이 적은 2명으로도 피크 타임 때 손님들의 주문을 거뜬히 소화해낼 수 있단다. 3명의 인건비가 고스란히 절약되는 셈이다. 가장 궁금한 것은 맥주 양이 정확히 계산되는 지 여부다. &#39백문이 불여일견&#39, 직접 테스트해봤다. 시중 500cc 잔에 맥주를 따랐다. 거품이 약 1㎝ 쯤 되게 따랐는데 모니터에 뜬 양은 460cc였다. 시중 500cc 맥주잔의 양이 500cc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계속해서 300cc 잔으로 시험해봤다. 270cc 조금 넘게 나왔다. 보통 생맥주 집에서 500cc 한잔 가격이 2500원(cc당 5원)인 것을 감안하면 &#39쿠담&#39에서는 잔당 200원을 아끼게 된다. 4명이 왔을 경우, 몇천원 싸게 마실수 있다. "오크통 내부에 유량센서가 달려 있는데 영업하기 전에 수만번 테스트해봤습니다. 거의 오차가 없었죠." 반 본부장의 설명이다. 개업비용은 얼마나 될까. 인테리어 비용은 평당 250원 남짓이다. 경쟁업체의 300만원보다 많이 싼데 본사가 대전에 있기에 저렴하게 할수 있다고 한다. 100㎡(약 30평)를 오픈할 경우 8000만원정도, 가맹비(700만원)까지 합해도 9000만원(임대료와 권리금 제외)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다른 업체가 1억원이 훌쩍 넘는 것에 비해 적게 든다. 또 안주류 가격도 싸다. 닭한마리 가격이 보통 1만7000원하는데 쿠담은 1만3000원선이다. 반기승 경영본부장은 "대전에 물류창고를 직접 갖고 있기 때문에 안주류의 가격이 저렴하다. 호프집 체인 가운데 물류 창고가 있는 곳은 쿠담 밖에 없다"고 자랑했다. 반 본부장은 "직접 한번 생맥주 맛을 보면 오크통의 장점을 금방 알 수 있다. 현재 일본·중국·유럽에도 특허 출원중이다"며 "점주가 잘되어야만 쿠담도 번창할 수 있다. 서로 윈-윈 할 수 있도록 창업자들에게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작정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1599-9392. 이석희 기자 2010.03.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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